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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나들이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 부원역에서 부산 광안리까지 다리집과 갈매기대도

김해 부원동에 위치한 아이스퀘어 호텔

부산 김해 경전철의 부원역에서 

호텔까지 가까운 거리로 연결되어 있다. 

부원역이나 호텔에서 굳이 1층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비 올 때 좋음)

롯데 시네마도 있고 여러 음식점도 있어서 

호텔 이용할 때 아주 편리했다.

객실 컨디션은 아주 좋은 편이었다 

우선 객실의 크기가 넓어서 좋다. 

천장도 조금은 높은 편이었고 

객실 창문 유리도 커서 뻥 뚫린 시야가

맘에 들었지만 안내해주는 분께서 

밤에는 객실 커튼을 치고 지내 달라 했다. 

층이 낮은 관계로 

밖에서 보일 수 있는 이유였다.

소음도 없었고 만족스러운 수면을 취했다.

젊었을 때는 숙소 보다는 관광 위주로

숙소에 대한 욕심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 수록 편안하고 쾌적한 숙소에

욕심을 부리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보다는 혼자 지낼 수 있는

호텔이 더 편해진다. 

간단하게 아침과 점심 중간의 

간식을 챙겨 먹고 가방을 챙겨 나왔다. 

지하철 앱을 열어 부산김해경전철 부원역에서

광안리 바닷가까지 

어떻게 가야 하나 검색을 해본다. 

부산김해 경전철을 이용해서 

부원역에서 대저역까지 간다. 

여기서 환승 

3호선 대저역에서 수영역까지 이동

사람이 많이 없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앉아서 갈 수가 있다. 

3호선의 끝과 끝이 대저역과 수영역이다. 

수영역에서 내려서 다시 환승 

2호선으로 갈아타 광안역에서 내리면 된다.


하지만 나는 광안리에서 유명하다는

다리집(분식집)을 가기위해서 

광안역을 지나 금련산역에서 내렸다. 

5번출구로 나와서 좀 더 좀 더 걸어가면

이전을 해서 더 깔끔해진 다리집을 볼 수 있다. 

(지도 검색 필요)

정말 옛날 감성으로 찾아가서 먹어보았는데 

분위기도 맛도 달라진 느낌 

어렸을 때 먹었던 떡볶이는 더 맵고 

자극적이었던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은 없었다. 

처음 다리집을 갔을 때 물이 없었던 것인지

못 먹게 했던 것인지 뜨거운 국물은 있었는데

물을 먹지 못해서 매운 입맛을 달래보려고

후 하 습 하 하하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크고 굵직해서 맛있는 오징어 튀김

쫀득쫀득한 가래떡의 떡볶이 

...............의 기억으로 시켜본 메뉴 

옛날 기분 내려다 조금은 실망했다.

맛의 기억을 찾아갔지만 옛날 그 맛을 

내가 못 찾는 것인지... 내가 변했나 보다. 

광안역과 금련산역 두 곳에서 

광안리 바닷가를 갈 수가 있다. 

나는 느낌 상 많이 걸어야 하는 광안역보다 

금련산역을 자주 이용했었다.

세계관이 다른 도시처럼 보이는

마린시티도 있다. 

그냥.. 내가 볼 땐 그렇다 무척 돈 많은 

부자들이 살 것 같은 그런 이미지다. 

부산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여름이면 각종 축제도 있고 밝은 느낌

우선 바다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이 조깅이나 산책

강아지들과 같이 걷는 여유로운 모습이 

부러울 때도 있었다 아니 항상 부럽다.

날씨가 화창하지는 않았지만 

보는 것 만으로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느낌 

분위기 괜찮은 카페에 앉아 

비싼 음료수로 자릿값을 대신하고 

여유로운 시간도 보내보았다. 

바다는 언제 보아도 좋고 아쉽다.

부산 광안리를 떠나는 길 

금련산역이 아닌 광안역을 이용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왕복 2시간 좀 더 걸리는 것 같다. 

부원동에서 유명하다는 맛집을 검색했다.

갈매기대도라는 음식집이 많이 보였다.

고기는 배신하지 않을 거란 생각에 

의심 없이 찾아가 보았다. 



메뉴는 간단 갈매기살 전문집 

양념이냐 칼집만 낸 것이냐 통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직원분께 처음 왔다며 추천해 달라고 했다. 

처음엔 양념 없이 시작해 

그다음엔 양념 갈매기살 

추가로 양념 없는 갈매기살을 먹었다. 

물론 밥과 된장찌개도 추가했다. 


고기는 돼지고기라는데 소고기 같았다. 

질기지도 않고 씹는 맛도 좋아서 

기억에 많이 남는 고기였다.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았다.

갈매기살의 마법이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가고 싶고 좋아하는 부산 

몇 번을 가도 질리지 않는 그런 곳. 

다음엔 또 언제 갈 수 있을까...

이렇게 추억으로 남기며 다음을 기약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