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행 중 빠지면 섭섭할
순천만 국가정원에 들러서 봄꽃을 구경해 준다.
The Suncheonman National Garden
順天湾国家庭園
산책 겸 꽃도 구경하고 탁 트인 공간을 원한다면
추천하는 곳이지만 그늘진 곳이 별로 없다.
선글라스와 모자 같은 햇빛 가릴 준비물은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너무 어린아이는 유모차는 필수
아이를 안고 다니는 아빠의 표정은
그렇게 썩.... 즐거워 보이진 않았다.
(분명 마음은 즐거웠겠지만?)
햇빛도 강하고 덥기도 하고 바람도 없고
나는 내 몸 하나 끌고 다녔는데
힘들어서 오만 가지 인상을 쓰며 다녔다.
저질 체력은 순천만 국가정원을
다 둘러보지도 못하고 기권을 했다.
생각 보다 많이 넓더라고 흐엉
순천만 국가정원보다 더 좋아하는 밀림슈퍼
밀림수퍼 밀림카페 뭐라 불러야 할지
인스타그램에도 직접 운영하는 계정이 있다.
사장님의 아이도 볼 수 있고 직접 만든
스콘이나 다른 디저트 종류의 사진도 있고
가게를 꾸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오픈 시간이 늦어지거나 쉴 경우
인스타그램에 공지가 될 때도 있다.
가기 전에 확인을 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주차는 주변에 하면 될 것 같고
버스를 이용한다면 청춘창고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지도 보면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주변에 모텔들도 있고
가게 앞엔 순천동천도 흐르고 있다.
전남 순천시 역전 2길 46
밀림슈퍼 내부는 레트로 느낌
옛날 외할머니가 쓰시던 가구 같은 것도 있다.
어렸을 때 저런 가구가 방 한쪽에
이불 장롱 옷장 농과 세트로 있었던 기억이 있다.
사람 많지 않은 시간에 혼자 가서
느긋하게 차 한잔 해도 좋을 분위기였다.
평일 오픈 시간 살짝 지나서 가면
사람이 많이 없는 편이었다.
사장님이 추천도 해주셨고
아메리카노보다는 헤이즐넛을 좋아하고
여러 리뷰를 보아도 맛있다고 해서
크림 헤이즐넛을 몇 번 주문해봤다.
슈페너와 말꾸티도 괜찮다
슈페너는 시나몬이 맛이 나는 부드러운 느낌
말꾸티는 목욕하고 나서 마셔야 할 것 같은
목욕탕 느낌 나는 유리병에 담아져 있다.
소품들도 하나하나 느낌 있고
카페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이런 건 어디서 구하는지 궁금하다.
스콘을 딱히 따져가며 찾아 먹거나
사서 먹지는 않지만 굽고 있는 냄새에
홀라당 넘어가서 주문해보고 반했다.
따뜻하고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한 게
내가 먹어본 스콘 중에 제일 맛있었다.
인스타갬성으로 사진 찍기도 좋은 곳
나도 인스타그램 사진 중에 한쪽을
밀림슈퍼가 채워주고 있다.
손님들도 사진 한 장 얻기 위해서
요리 조리 포즈를 취해가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안 가본 지 좀 오래됐는데
나중에 레트로 감성 충전하러 가야겠다.
순천 조례동 호수공원에 위치한 가내수공업
여긴 추천받아서 가본 곳인데
처음엔 예약을 안 해서 오래 기다려야만 했다.
그래도 맛있게 먹은 기억에 그 후로
몇 번 더 찾아가서 먹던 곳이다.
머쉬룸파스타와 고르곤졸라피자도 먹어보았고
불쭈꾸미세트도 시켜서 먹어 보았다.
불쭈꾸미세트엔 작지만 냉국수도 나오고
내 입엔 다 맛있었던 가내수공업이다.
내 기억엔 아기 의자도 있었던 것 같다.
샐러드는 신선하고 양도 많은 편이다.
풀때기로 배 채우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맛있어서 먹게 되는데
가내수공업에서 맛있게 먹는 방법에는
샐러드는 많이 남겨서 피자에 넣고
돌돌 말아서 꿀에 찍어 먹으라고 되어 있다.
먹는 방법이야 자기가 맘에 드는 방법대로
잘 챙겨 먹으면 되겠지만 추천해 주는 방법으로
한 번쯤은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밥에 불쭈꾸미/콩나물/무생채를 넣고 비빈다.
이때 샐러드를 넣어줘도 맛있다.
같이 나온 냉국수를 남겨서
불쭈꾸미 양념에 비벼 먹어도 맛있다.
맛집 포스팅은 안 하는 편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곳이라서 저장해둘 겸 적어본다.
전남 순천시 왕지 2길 3-6
왕지동 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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