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반도 격포 해수욕장
전북 부안군 변산면 변산해변로 1
서해안으로 가 볼 만한 곳이다.
조개 잡이로도 유명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계절이나 물 때를 맞춰서 도구를 챙겨
가족, 커플, 친구끼리 바다를 찾는다.
(호미, 미니삽, 바구니, 장갑, 큰통 등)
(가기 전 물때 확인은 잊지 않도록 하자.)
서해안이기 때문에 노을이 멋져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근처 소노벨 변산리조트(대명리조트)의
산책로를 이용해 격포해수욕장을 갈 수가 있는데
리조트 내 수영장 이용 후 산책도 하고
채석강 산책과 해수욕장 이용도 할 수 있다
해변가가 넓고 완만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아주 적격인 곳이지만 해수욕을 즐긴다면
구명조끼와 아쿠아슈즈는 필수 지참하길 바란다.
바닷물이 많이 빠지고 뻥뻥 뚫린
해안가 위에 쪼구려 앉은 몇 명의 사람들이
도구를 이용해서 조개를 잡고 있다.
가족 단위로 많이 와 있는 것 같은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재미있어 한다.
여기저기에서 웃음소리도 들리고
진지하게 잡느라 무표정한 사람도 있고
각자 나름대로의 즐기는 방법이 다른 것 같다.
장화와 슬리퍼를 챙기는 것이 좋으며
아이들의 경우 여벌의 옷과 수건을 준비해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실 앞에 씻을 수 있는 곳이 있고
캠핑장이나 주차장과 가까운 쪽에서
돗자리를 깔고 챙겨온 도시락이나
과자 같은 간식거리를 먹을 수도 있으니
아이가 있는 가족은 준비를 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맛조개의 경우는 조그마한 구멍에
소금을 솔솔 뿌려서 잡고
다른 조개는 도구를 이용해 캐내는
방법으로 잡을 수 있다.
바닷가를 맨발로 거닐면서 모래를 발로
휘적휘적 거리며 걸어도 운 좋게
조개가 하나씩 걸려 나올 때도 있다.
동죽인지 백합인지 구분은 못하지만
해감은 긴 시간해줘야 하고
맑은 조개탕으로 먹는 것을 선호한다.
격포해수욕장 한쪽에는 채석강이 있다.
중국의 당의 이태백의 이야기에서도 나오는데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은 곳의 이름이 채석강이고
그곳과 닮아서 이곳을 채석강이라 지었다 한다.
채석강은 물이 빠지면 많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겹겹이 쌓아 올린 책처럼 보인 다고 하지만
내 눈엔 바삭한 과자 부스러기같이 보인다.
어쨌든 아름다운 광경을 보며 추억을 남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구경하며 사진도 찍는다.
물이 빠진 바위 위는 상당히 미끄럽기 때문에
넘어지기라도 하면 날카로운 조개껍질로 인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구멍이 나있는 신발 보다 운동화를 추천한다.
바위 위에 박혀있는 날카로운 조개껍질에
발바닥을 크게 다쳐 본 적이 있으니
나와 같은 경험은 하지 않길 바란다.
주변 도시에서도 나름 가까운 편이라
간단하게 드라이브나 산책으로
찾아가기 좋은 바닷가다.
갈 때마다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변산반도 격포해수욕장의 모습이다.
날이 좋아도 날이 흐려도
사람이 없는 조용한 바닷가도
활기찬 바닷가도 뭐든 마음에 든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한 아메리카노
한잔 들고서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고운 모래를 느끼며 걷는 것도 좋다.
돌아가는 길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슬지제빵소에서 찐빵을 구매해서 먹어봤다.
유명하다 해서 먹어보았는데 음......글쎄다.
뭐 나름 유명한 곳이니 쉬어갈 곳이
필요한 사람은 찾아가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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