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제대로 관광해보고 싶고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인 경주를
추억 하며 짧게 남겨보기.
동궁과월지
경주 야경 관광지 동궁과 월지를 찾았다.
날씨는 바람이 불지 않는 좋은 날씨였고
연못에 비춰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흐트러짐 없이 반사시켜 주었다.
경북 경주시 인왕동 26번지이며
야경 입장을 위해서 미리 표를
구입해야 야간 입장이 편하다는
여러 리뷰를 보았기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당일 입장하고자 하는 시간에 도착해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안내해 주는 분의
안내를 받아 기계에서 뽑을 수 있었다.
사람들은 많은 편이었고
질서 정리가 잘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경로 반대로 걸어 다니는 사람도 있었고
어린아이에 걸려 서로 넘어질 뻔도 했다.
안전한 이동 경로라고는 판단하기 어렵고
작은 아이를 데리고 구경하는 가족에겐
조금은 힘든 관광지라고 생각하지만
야경은 확실히 아름다웠고 감탄할 만했다.
안압지는 서쪽에 위치하며 신라 왕궁의
별궁이자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었으며 나라의 경사가 있을 시
귀한 손님을 맞아 연회를 배풀 때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삼국사기에 임해전에 대한
기록만 되어있고 안압지에 대한 것은 없다.
조선시대 동국여지승람에서
안압지의'서에서는 임해전이 있다'라는
기록이 있어서 현재의 자리를 안압지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다.
많은 훼손이 되었던 임해전 터의 주변에서
회랑지를 비롯해 건물 터 26곳이
확인되었고 그중 임해전으로 추정되는
곳을 포함해 서쪽 못 가의 신라 건물 터의
3곳과 안압지를 복원한 모습을
현재 우리가 보는 모습인 듯하다.
동궁과월지 아경 (안압지)
안압지와 임해전 조성은 문무왕이
삼국통일을 기념하여 만든 것이란다.
삼국사기의 내용을 보면 679년에
아주 많이 화려하게 고쳤고
정치(정사)를 하기 위해 모이는 장소이기
보다는 손님/귀빈을 맞이하기 위해 또는
잔치를 하기 위해서 이용했다고 나온다.
별궁에 속해 있었지만 비중이 커서
신라의 원지를 대표하는 안압지라 한다.
연못은 바다를 상징했다고 추측되며
새와 짐승도 길렀다고 전해진다.
반사되어 보이는 야경
어두운 밤과 동궁과 월지는
아주 잘 어울리는 듯했다.
연못 속에도 별궁이 있는 듯했고
보고 있자니 빨려 들어갈 것 같았다.
죽어서 별이 된 옛 조상들이
사후세계도 똑같은 건물과 같은
연못 속에서 살고 있진 않을까
상상도 해 보았다.
동궁과 월지 유적은 1980년 공사를 해서
신라 궁궐의 원지로 복원했고
3채의 누각도 출토된 목조 건물 부재와
신라시대의 다른 유적들을
참조하여 복원되었다.
옛날 모습을 복원했다 하니 나는 복원된
모습을 보았던 것이지만... 복원 기술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안압지 바닥에서 출토된 금동 불상과
금동 제품 목조, 건물의 부재 등이 있다는데
왜 연못 안에서 출토되었을까? 궁금하다.
특이한 모습의 기와도 발견되었고
그중 발견된 기와에서는 679년인
의봉 4년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문무왕때 임해전이 건립되었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유물로 여겨진다.
임해전터에서 나온 조로 2년이라고 새겨진
보상화 무늬의 벽돌도 문무왕 때의 대표적인
유물로 여겨지고 있단다.
그 외 토기류가 출토되었는데
실생활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
옛날 유물 찾아내는 기분이 어떨지..
나도 한번 느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사람이 많아서 한자리에 오래 머물며
구경하지는 못했던 것이 많이
아쉬운 점이라고 할까?
몇 번이나 넘어질 뻔해서
바닥을 조심해서 걸어야 하는 것도
아쉬웠던 것 같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유적지
나는 숙소에서부터 걸어서 갔었고
버스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버스 탑승 상태를 보아하니
걷는 것이 더 편해 보일 정도로
버스는 꽉꽉 찬 상태로 움직였었다.
숙소로 걸어갈 때 보이는 첨성대도 보았고
핑크뮬리도 어둡지만 존재감은 확실했다.
낮 동안에 핑크뮬리 사진 찍는 사람도
많았던 이유가 있는 듯하다.
인스타그램에서 핑크뮬리 경주로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는데
나는 낮에 보지 못해서 살짝 아쉽길래
손바닥으로 살짝 쓸어 보았다.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만족스럽게
보았으니.. 핑크뮬리 정도는 양보하며
다시 걸어서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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