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한국 나들이

전라남도 해남 수국축제 포레스트 수목원

2019년 수국이 한참 필 시기에 해남에서 

수국 축제를 한다는 홍보를 보았다.

땅끝 해남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굉장히 멀 거라 각오는 하고 갔지만 

역시나 고속도로 길도 새로 뚫린 것이지 

네비게이션만 믿고 가다가 한참을 돌았다.

돌아가는 길은 쉽게 고속도로를 타고 

되돌아갈 수 있었다. 

어느 동네 산길을 따라서 올라가 보니 

땅끝의 보석 4est 수목원이 나왔다 

주차는 안내해 주는 분의 안내를 받아 

길 안쪽에 주차를 하고 포레스트 수목원

방면으로 다시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

주차장 주변에는 수영장 같은 것도 보이고

테이블이나 평상도 보였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여름에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고 

정자나 평상은 예약을 해야 했던 것 같다.

아는 사람만 찾을 것 같은 숨은 휴양지로

텐트도 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여름에는 인기 많을 듯하다. 

Cafe 4est라고 써진 건물은 

카페이고 간단한 먹을거리와

음료를 팔고 있었다.

관광버스도 몇 대 드나드는 걸 보니

여기가 전남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사람이 많이 찾아드는 곳인 것 같았다.


표를 사면서 살짝 벽사진을 보았는데

4 계절 아름다운 꽃과 풍경 사진이 있었다.

이렇게 외진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입장 전부터 기분이 들떠 있었다.

산책로는 평탄하지는 않고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있는 

진짜 산에 있는 산책로 같았다.

자연 그대로를 지켜내면서 꽃을 가꾸고

정원을 꾸며낸 모습이었다.

 큰 수국이 여기저기에서 

예쁘게 피어있었다.

꽃들을 이렇게 많이 심어두려면 

얼마나 많은 정성과 손길이 가야 할지 

상상도 되질 않을 만큼 많은 꽃들이 있었다.

산속이라서 그런지 공기도 맑은 느낌에

예쁜 수국을 보고 있자니 힐링 되고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 들었다.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찾아가는 길이

어렵기도 하고 살짝 멀미도 했었는데

산책하다 보니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수국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작고 예쁜

이름 모를 꽃들도 많이 피어있었다.

꽃을 보다가도 멀리 내다보면 

저수지 같은 곳도 보이고 산의 푸르름을

한껏 바라볼 수가 있었다.

길이 평탄하지 않아서 수목원 구경은

조금은 시간이 걸리는 편이었지만

꽃과 풍경을 보며 걷다 보니 꽤 오랜 시간

둘러보고 있음에도 눈치채지 못했다.

딱 정해진 색이 아닌 같은 색이 

있을 수 없는 꽃이라서 더 예뻤던 수국

보라색인데 같은 꽃인데도 여러 보라색을

볼 수가 있었고 여러 파란색을 볼 수 있었다.

하얀색도 핑크색도 있었던 것 같은데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은 보라색이나

파란색의 수국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작년에는 참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코로나가 유행하고 있는 올해는 

빨리 종식되고 축제가 무사히 열리길 

바라는 마음이다. 

산책로 중간중간에 포토존도 있어서

인스타그램이나 인생샷에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게 해두었다.

꽃도 물론 정성 가득한 느낌을 받지만

작은 곳에서 센스도 느껴졌다.


꽃들은 자기 색이 무엇인지 알고

피는 것일까...??

자기들이 예쁜지는 알까? 궁금하다.